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클로버필드 10번지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미셸은 벤(Ben)이라는 남자친구와 크게 싸웠는지 전화 통화 후 짐을 챙겨 집을 뛰쳐나간다. 차를 타고 가던 중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데 뒤에 있는 트럭이 의미심장하게 비춰진다. 이후 다시 운전하면서 라디오를 켰더니 남부 지역에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녀는 돌아오라는 남자친구의 전화를 듣다 아무 말 없이 끊어버리는데, 그 직후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는다. 잠시 뒤 의식을 되찾은 그녀는 자신의 상처가 치료되었으나, 다리에 족쇄가 채워진 것을 발견한다. 미셸은 직감적으로 자신이 납치·감금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는 탈출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지만 핸드폰과 그녀의 짐들은 너무 멀리 떨어져 손이 닿질 않는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팔에 꽂힌 링거를 뽑고, 그 받침대를 이용해 핸드폰을 손에 넣는데 성공하지만 곧 통화권 이탈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 때 육중한 철문이 열리며 뚱뚱한 중년의 사내가 들어온다. 미셸은 시키는 대로 할 테니 살려만 달라고 하지만 남자는 자신이 그녀를 살려준 거라 말한 다음 식사와 족쇄를 풀 열쇠, 목발을 넘겨주고 나간다. 혼자 남은 미셸은 그를 납치범이라 생각하고, 족쇄를 푼 다음 그 열쇠로 목발을 깎아 날카로운 창을 만든다. 그 후 환기구에 불을 질러 경보음을 울리고, 경보음에 유인된 중년 남성을 목발 창으로 찌른다. 하지만 제대로 찌르는데 실패하고 오히려 남성이 가져온 주사에 맞아 의식을 잃는다. 깨어나보니 남성은 화를 내거나 다시 묶어놓지도 않고 자신이 그녀를 살렸다는 이야기만 재차 반복한다. 본인을 하워드라 소개한 중년 남성은 미셸에게 바깥은 지금 초토화되었으며, 공기가 오염되어 살 수 없는 곳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셸은 황당무계한 그 말을 쉽사리 믿지 못하고, 자신이 정신병자에게 납치당한 상황이라 생각한다. 그러던 중 식품저장소에서 팔에 깁스를 한 젊은 남성 에밋을 만난다. 미셸은 그에게 이곳에서 탈출하려다 팔을 다친 것이냐고 묻고, 그는 이곳에 '''들어오려다''' 다친 것이라고 답한다. 그는 이곳이 지하 벙커이며 자기가 커다란 섬광[* [[성경]]에나 나올 법한 섬광이 있었다고 한다.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혹시 뉴욕에서 [[클로버(클로버필드)|클로버]]에게 날린 핵폭탄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으나 시기가 몇 년 정도 차이가 나 그건 아니다.]을 직접 목격하고 이곳으로 왔다고 말한다. 에밋은 하워드가 [[해군]]에서 위성에 관련된 일을 했으며 퇴직 후 벙커를 지었고, 자신은 이 벙커의 공사일을 한 인부였기 때문에 섬광 등 뭔가 수상한 일이 일어나자 냅다 이 벙커로 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여담으로 에밋은 하워드가 항상 적들의 공격에 대비해왔다면서 러시아나 [[알 카에다]], --남한-- 북한의 공격[* 에밋이 공격을 했을 만한 나라나 테러 단체를 읊으며 남한(South Korea)을 말하는데 미셸이 “[[북한]](North Korea)이겠지”라며 정정해준다.]일 거라고 말한다. 미셸이 세상이 멸망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자, 하워드는 미셸을 데리고 벙커 출입구의 이중문으로 데려가 유리판 너머로 무언가에 오염되어 괴사한 돼지들의 사체를 보여준다.[* 이때 잘 보면 농장의 식물들은 멀쩡하단 걸 알 수 있다. [[핵무기]]로 인한 방사능 오염은 아니라는 복선. 또 옆에 있는 트럭은 '''미셸의 차를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낸 그 트럭'''이다. 그리고 참고로 왜인지 CGV 자막에는 ‘개’라고 나온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제대로 ‘돼지’라고 나왔다.] 그럼에도 미셸은 완전히 믿지 못해 바깥으로 탈출할 마음을 접지 않는다.[* 미셸이 자기 방 안에 있을 때 위로 자동차가 지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저녁 식사 중, 미셸은 하워드의 허리춤에서 벙커 입구를 열 열쇠를 발견한다. 미셸은 에밋의 수다에 하워드가 짜증을 내고 손을 부들부들 떠는 모습을 보고 그가 쉽게 흥분하는 타입임을 간파한다. 그래서 일부러 에밋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고, 지나치게 에밋에게 친근한 척하여 수상쩍은 모습을 연출해 하워드를 화나게 만든다. 미셸은 화를 내는 하워드에게 사과하는 척하면서 슬쩍 열쇠를 훔쳐낸다. 잠시 뒤 하워드가 열쇠가 사라진 것을 깨닫자, 미셸은 식탁 위의 병으로 하워드의 얼굴을 갈기고 입구를 향해 냅다 뛴다. 하워드는 머리를 제대로 얻어맞아 비틀거리면서 잘 쫓아오지 못하고 미셸은 가까스로 이중문의 첫 번째 문의 자물쇠를 열고 나와 문을 닫는다. 그런데 그 순간 바깥쪽에 차가 도착하고, 이윽고 중년 여성이 달려온다. 뒤에서 하워드는 절대 문을 열면 안된다고, 그녀의 얼굴을 보라고 하는데, 정말로 그녀의 얼굴 피부는 이상하게 변해있다. 그걸 보고 방금 전까지 서둘러 문을 열려던 미셸은 서서히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굳는데, 결정적으로 그녀는 '''자기는 아주 조금밖에 노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들여보내달라고 간절하게 애원하더니, 미셸이 가만히 있자 서서히 언성을 높이다가 '''“You bitch!”라고 쌍욕을 하면서 화를 내더니 아예 미친 듯이 머리를 찧으며 들여보내라고 외쳐댄다.''' 결국 미셸은 기겁해서 문에서 물러나고, 그렇게 탈출할 생각을 접고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 이후 하워드가 설명하기를 그 여자는 이웃에 살던 레슬리라는 여성으로, 그녀 역시 하워드의 벙커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일일이 들여보내주면 안된다며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후일 개봉한 [[클로버필드 패러독스]]에서 바로 이 여자가 뉴스 아나운서로 나온다. 배역 이름도 배우도 같다. 이게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게 설명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클로버필드 10번지의 시간대는 2016년이고 클로버필드 패러독스의 시간대는 2030년이니, 원래라면 동일인물일 수가 없는 것이다. 해외 위키에서는 이에 대해 평행세계 내지는 스핀오프라 그런 것 뿐이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어쩌다가 시간 여행같은 걸로 10번지의 시간대로 넘어왔다고도 추측한다.] 그제서야 미셸은 하워드의 말을 납득한다. 그리고 하워드는 사실 미셸의 차를 친 건 자기가 맞다고 밝힌다. 벙커로 돌아오기 위해 서둘러 운전하다 실수로 사고를 내버렸고, 그냥 두고 올까 고민하다 미셸을 데려왔으며 그걸 말하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미셸은 하워드, 에밋과 함께 벙커에 적응하며 지내게 된다. 벙커에서 보드게임을 하거나 DVD를 보며 세월을 보내던 중, 지하 벙커가 지진처럼 울리고 헬기가 일으키는 듯한 큰 소리가 들린다. 이를 두고 미셸과 에밋이 혹시 (우리) 군대가 온 거 아니냐고 흥분하지만, 하워드는 해군의 근무 경험을 근거로 아군의 헬기가 아니라고 얘기하며, 기본적으로 1차 공격은 인구 밀집 구역 폭파, 2차는 지상군 투입이기에 적의 군대지 우리 군대는 아닐 것이라 말하고, 얼마 전부터 위성의 신호가 먹통이기에 이는 아마도 '''외계인의 전투기와 보병'''일 것이라 말한다. 다른 건 몰라도 ‘외계인의 침공’이라고 설파하는 하워드를 보고 에밋과 미셸은 하워드가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다고 의심한다. 그런데 그 직후 공기순환장치에 이상이 생긴다. 장치를 재가동해야 하는데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출입구가 안 열린다.[* 공기순환장치가 있는 곳으로 가는 통로의 출입구다. 천장으로 가는 큼지막한 다락문인데, 위에 뭐가 쓰러진 건지 문이 안 열린다.] 하워드는 이렇게 된 이상 조그마한 통풍구로 지나갈 수밖에 없어 몸집이 작은 미셸이 가야한다고 말한다.[* 에밋이 자신이 가겠다고 하지만, 에밋도 거기에 들어가기엔 다소 덩치가 크고 팔도 부러져 힘들며 하워드는 거구이다.] 미셸은 마지못해 겨우 좁은 통풍구를 지나 공기순환장치가 있는 장소에 도착해 기계를 다시 작동시키는데 그곳에도 창문이 달린 외부 출입구가 있었다. 창문에 비친 파란 하늘에 끌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미셸은 잠시 바깥 풍경을 바라보다[* 그 전에 하워드 앞으로 보내진 우편 하나가 클로즈업되는데, 이전 하워드가 말한 주소와 다른 주소가 기입되었고, 그 주소명이 '''클로버필드 10번지'''다.] 안쪽에서 날카로운 것으로 창문을 긁어 바깥에서 봤을 때 제대로 읽히도록 '''HELP'''라 써놓은 걸 발견한다. 거기다 사다리 밑에는 피가 묻은 귀걸이까지 있었다. 이 귀걸이를 하워드가 보여준 딸 메건의 사진에서 본 걸 기억한 미셸은 에밋에게 이걸 말하고 그 여성을 찍은 사진[* 얼굴을 옆으로 비스듬하게 향하고 있어서 귀걸이가 또렷하게 잘 보이고 있었다.]을 보여주는데, 에밋은 '''그 여성은 메건이 아니라 2년 전에 실종된, 자신과 같은 동네에 살던 브리트니라는 여자'''[* 정확히는 에밋의 여동생의 친구라고 한다.]라고 답한다. 이후 추가로 발견된 하워드와 브리트니의 사진[* 하워드는 현재의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이 아닌 깔끔한 모습이며 여성은 뭔가 불안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리고 미셸이 현재 입은, 하워드가 딸의 옷이라며 내준 에펠탑이 그려진 티셔츠를 그녀가 입었다.]을 통해 두 명은 바깥의 상황과는 별개로, 하워드를 납치범으로 의심한다.[* 이 다음 장면부터 미셸은 다시 원래 자신의 옷을 입고 나온다.] 미셸은 에밋과 함께 탈출을 계획한다. 어떻게든 하워드에게서 총을 빼앗아 그를 단단히 묶어둔 뒤, 한 명이 나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그리고 방수 커튼에 그려진 우비 캐릭터를 보고 영감을 얻어 커튼[* 화장실을 가리는 용도로 쓰던 샤워 커튼. 에밋이 '미셸이 공기순환장치를 고치면서 오염 물질에 노출됐을 수 있고, 이후 커튼을 만졌을 때 욕조랑 커튼에 묻었을 수 있다'고 하워드에게 슬쩍 말해 버리게 유도했고, 커튼을 버리자 링거 걸이로 건져냈다.]과 페트병을 이용해 방독면과 화생방 보호의를 만드는데, 도중에 가위와 테이프를 하워드에게 발각된다.[* 그 전에 문제를 내고 제한시간 내에 정답을 맞추는 게임을 했는데 하워드가 에밋에게 산타클로스 문제를 내면서 에밋을 압박하듯이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너의 계획도 알고 있다."라고 말을 하는 것을 봐서는 문제의 정답이 산타클로스인 것과는 별개로 하워드는 이미 미셸과 에밋의 계획을 눈치채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 하워드가 주로 위성을 발사할 때 사용되는 액체고 유기물이라면 거의 뭐든지 녹일 수 있는 것이라며 과염소산(perchloric acid) 통의 뚜껑을 열어놓고 그 앞에서 두 사람을 심문하는데 분위기가 정말 압권이다. 에밋은 미셸을 감싸려 미셸이 자기를 무시해서 화가 난 나머지 하워드의 총을 빼앗으려 자기 혼자 꾸민 일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사과하자 하워드는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한 다음 '''곧바로 그를 총으로 쏴 죽여버린다.''' 결국 미셸은 혼자 힘으로 가까스로 방독면과 보호의를 완성한다. 그러나 완성 직후 하워드에게 발각되는데[* 이 장면에서 하워드가 앞서 찍은 사진처럼, 멀끔하게 면도를 하고 등장해 하워드가 악의를 갖고 있느냐 아니냐의 의문에 결정타를 날린다. 물론 귀걸이, 창문에 새겨진 HELP, 사진 속 여성에 대한 거짓 증언 등 여러 요소가 이미 하워드의 의도를 잘 보여주지만 말이다.], 도망치던 미셸은 하워드를 향해 과염소산 통을 걷어차 쏟아버리고 하워드는 거기에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는다. 그리고 도망가는 미셸은 '''과염소산에 녹아버린 에밋의 토막 난 시체'''를 발견한다. 이때 과염소산 때문에 전선 피복이 녹아 벗겨지면서 스파크가 튀어 불이 나버린다. 미셸은 서둘러 자기 방으로 돌아가 화생방 보호의를 챙겨 나오는데, 몸 절반이 과염소산 때문에 흉하게 일그러진 하워드가 입구를 가로막는다. 당황한 미셸은 벽에 세워진 식량 선반을 넘어뜨려 하워드를 깔아뭉개고 위로 뛰어넘어 도망간다. 하지만 아까 일어난 불 때문에 입구가 막히자 미셸은 저번의 그 비좁은 통풍구로 도망간다. 아직 죽지 않은 하워드가 칼로 통풍구를 찔러가며 미셸을 쫓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간다. 하워드가 부서진 통풍구에서 그녀의 발목을 잡아챘으나 미셸은 “날, 좀, 내버려둬요(Let, me, go)!”라는 말과 함께 하워드의 손을 뿌리친다. 그리고 공기순환장치가 있는 곳으로 빠져나와 서둘러 화생방 보호의를 입고 사다리를 올라간다. 하워드는 마지막으로 “너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다!”고 외친다. 미셸은 HELP라고 적힌 문의 자물쇠를 냉동 스프레이로 얼려 깨트리고[* 벙커 안에서 보드카를 마시기 전에 차갑게 만들 때 쓰던 것이다. 하워드가 이걸 쓰면서 해군 복무 시절 이걸로 자물쇠를 망가뜨려 상관을 화장실에 가두었다는 이야기를 미셸에게 해준 것이 복선이다.] 드디어 벙커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한다. 바깥으로 나온 미셸은 하워드의 트럭에 타려다 보호의가 찢어지자 황급히 [[덕테이프]]로 그 부위를 감싸면서 오염을 걱정하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고 공기가 오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방독면을 벗은 그녀가 “이 모든 것이 하워드의 거짓이었나?”라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지을 무렵 먼 곳에서 종종 들려오던 헬기 소음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미셸은 제대로 보기 위해 자동차의 지붕 위로 올라간다. 그런데 그 순간 하워드의 벙커가 크게 폭발하고[* 벙커 내부의 화재 때문. 미셸이 도망치는 와중 벙커 내부에 폭발 위험을 표시한 경고문이 스쳐 지나간다.], 멀찍이 지나가던 비행물체가 방향을 돌려 가까이 오는데... > 미셀: COME ON... (장난하냐?) 그건 인간의 전투기나 헬기가 아닌 처음 보는 형태의 '''[[클로버(클로버필드)|외계 유기생명비행체]]였다.'''[* [[레비아탄(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말 그대로 생명체와 기계가 하나가 된 모습. 촉수와 입도 달렸다.] 즉 하워드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 비행선은 폭발을 보고 다가오고, 이윽고 안에서 괴물처럼 생긴 외계 생물 하나가 내려와 미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미셸은 중간에 감염된 여성이 타고 온 자동차[* 차량은 [[2003년]]형 회색 [[새턴 L-시리즈|새턴 L300]] 세단 사양이다.]로 달려가지만, 오히려 차량 경보장치를 작동시키는 실수를 저질러 벙커 근처의 창고로 숨는다. 외계 생물이 차를 둘러본 뒤 창고로 들어오려 하자, 미셸은 창고 안에 있던 감염된 여자의 시체를 뒤져 찾아낸 자동차 열쇠로 차량의 경보장치를 꺼 외계인의 관심을 돌리고 밖으로 뛰쳐나간다. 도망치던 미셸의 눈에 불이 켜진 농장 주택[* 아마도 하워드가 원래 살던 집.]이 보이고 미셸은 도움을 요청하며 집 쪽으로 달려가는데, 그 빛은 집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농장 뒤쪽에 있는 외계 비행체의 빛이었다. 외계 비행체는 미셸을 발견한 듯 미셸 쪽으로 비행하더니, 녹색 가스를 살포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언급한 오염된 공기의 실체이자, 생명체를 오염시킨 오염원. 다만 하워드의 예상처럼 한 번 퍼지면 쭉 생명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만드는 건 아니고, 밀폐되지 않은 곳에선 공기 중으로 흩어져 사라지는 듯하다. 즉 [[방사능]]보다는 [[겨자 가스]] 등 독가스에 가깝다. 이 때문에 앞의 여성이나 돼지는 참혹하게 죽었지만, 이후 새가 날아다니고 미셸도 방독면 없이 괜찮은 것이다.] 이때 불이 붙어 있던 하워드의 벙커 쪽 건물이 녹색 가스에 닿아 크게 폭발한다. 미셸은 다시 침착하고 빠르게 아까 만든 방독면과 보호의를 착용해 무사히 살아남는다. 그 후 달려드는 외계 생물을 피해 하워드의 트럭에 들어가지만, 덤벼든 외계 생물에게 방독면을 뺏기고[* 그 외계 생물의 입이 보이는데, [[칠성장어|둥근 입 안쪽으로 무수한 이빨 같은 게 돋아난 모습]]으로 방독면을 쓰지 않았더라면 [[끔살|아마도 미셸의 얼굴이...]] 여담으로 비행체가 독가스는 더 이상 살포하지 않아 방독면 없이도 무사할 수 있었다. 다만 보호의 바깥쪽에는 온통 오염 물질이 묻었을 텐데 이후 멀쩡하게 나오는 걸로 봐선, 그렇게까지 강력한 오염 물질은 아닌 듯하다.] 곧이어 외계 비행체가 트럭을 집어 들고 삼키려 한다. 이제 모든 걸 체념하려 하나, 뒷좌석의 술병과 라이터를 발견한 그녀는 앞서 가스가 닿았던 건물이 폭발하던 것을 떠올려 화염병을 만들고, 거대 외계 비행체의 입에 화염병을 던져넣어 내부를 폭파시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장면은 영화 [[우주전쟁(2005)]]에서 주인공 레이가 트라이포드 내부에 수류탄을 넣어 폭파시키는 장면과 유사하다. [[더 씽(2011)]]의 후반부와도 유사하다. 참고로 본작의 미셸 역을 연기한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더 씽에도 출연했다.] --그리고 내려온 작은 외계 생물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사실 외계 비행체가 농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 갈대밭으로 도망갔다. 여담으로 폭발이라고 해서 비행체 전체가 순식간에 산산조각난 건 아니고 미셸이 탄 자동차를 떨군 다음 불길에 휩싸인 채 추락했다.] 미셸은 차를 몰아 클로버필드 10번지를 벗어나면서, 라디오로 어느 여성이 우리가 외계인에 맞서 남부 지역을 되찾았다고 알리는 걸 듣는다. 생존자들의 피난처가 마련된 배턴 루지[* [[루이지애나]]주의 주도.]로 오라는 라디오 채널과 의료종사자와 전직 군인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휴스턴의 지원 요청 채널을 연달아 들은 후, 배턴 루지와 휴스턴의 갈림길에서 몇 초간 고민한 뒤 미셸은 전투가 벌어진다는 휴스턴 지역을 향해 차를 몰고 간다. 그리고 미셸이 향해가는 휴스턴 쪽의 먼 풍경을 잡는데 검은 밤하늘에 번개가 칠 때 거대한 외계 비행체가[*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도시의 실루엣과 비슷할 정도니 미셸이 파괴한 비행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 자세히 보면 그 옆에 작은 비행체가 하나 더 떠 있다.] 순간 비친다. 그리고 다시 어두운 하늘로 바뀌며 영화가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